A ROOM WITH MEMORY

TEAM BEEBEE WORLD

-2026년 1월 7일 ~ 2월 7일-


스페이스21은 1월 7일부터 2월 7일까지 팀비비 개인전 《A Room With Memory》를 개최한다. 2024년 1월 진행했던 개인전 이후 2번째로 ‘팀비비 월드’를 선보이는 전시다. 팀비비 월드란 박은미, 여인경 모녀작가 듀오로 구성된 ‘팀비비’의 고유 세계관으로, 개성 강한 인물들로 구성된 하나의 마을이자 세계이다. 팀비비의 작업은 팀비비 월드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토대로 하고 있으며, 주인공 ‘메이’를 두어 그의 시선에서 세계를 바라보도록 했다. 주요 사건을 다루는 작품에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메이’는 작가가 설정한 이야기의 주인공이자 팀비비 월드에 속하지 않는 이방인의 신분으로 상정된다. 그의 존재는 ‘팀비비 월드’가 독립된 하나의 이야기로서 존재할 수 있도록 하는 서술자의 역할과, 관객이 위치한 실제 세계와 팀비비 월드를 잇는 매개체 역할을 복합적으로 수행한다. 

작가는 팀비비 월드 인물들의 이름, 거주 위치, 동거인, 고유 스토리 등을 구체적으로 설정하여 캐릭터가 단순히 작품 전면에 등장하는 요소가 아닌, 실제 인격체로 경험될 수 있도록 했다. 평소 낚시를 좋아해 물고기 ‘밤’을 우연히 잡았지만, 밤의 아름다운 모습에 반해 사랑에 빠져 함께 살게 된 고양이 ‘티즐’ 등 각 캐릭터가 만나게 된 동기와 관계성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식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특히 모자 장인이자 수집광인 ‘오리스’와 케이크를 좋아하는 주근깨 소녀 ‘샤를로트’에 주목하고, 각자의 방을 컨셉으로 두 섹션이 구성되었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곧바로 볼 수 있는 것은 “샤를로트의 방”이다. 케이크를 키워드로 하는 캐릭터 컨셉에 맞춰 케이크를 직접 만들고 있는 샤를로트의 모습과, 완성된 케이크를 들고 나르는 또 다른 인물들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소전시실은 “오리스의 방”으로 모자 만들기에 몰두하며 ‘모자 수집광’이라는 별칭에 어울리는 오리스의 작업공방으로 재현하였다. 케익과 모자 만들기에 탐닉하고 몰두하는 이들을 통해 21세기 현대인의 초상이 오버랩된다. 

‘팀비비’란 2마리의 꿀벌을 뜻하는 것으로, 고도로 사회화된 곤충인 꿀벌처럼 긴밀한 협업을 진행하며 성실하게 작업하겠다는 작가의 다짐이 담겼다. 춤을 추며 의사소통하는 꿀벌의 습성은 팀비비가 구현하고자 하는 환상적이고 동화적인 세계와도 맞물린다. 


서울시 서초구 주흥3길16  06539

16, juheung3 -gil, Seocho-gu, Seoul, Korea 06539

Tel 82 2 515 6921

Tues-Sat: 10am-6pm

Closed on Sundays,  Mondays 

Tel: 82 2 515 6921